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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경단녀, 정규직은 10명 중 4명뿐

재취업까지 경력 단절 기간 평균 4년…재취업 위한 구직활동 기간은 평균 5.7개월

입력 2019년06월27일 21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일을 쉬다 재취업한 여성 10명 중 4명만이 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여성 3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규직으로 재취업이 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40.3%에 머물렀다. 비정규직은 27.9%였으며 그 외 아르바이트(16.2%), 시간선택제(10.4%), 프리랜서(5.2%) 순이었다.

 

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여성은 30대(35.1%)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0대(33.1%), 50대(14.3%), 20대(11%), 60대 이상(6.5%)로 40대, 50대의 재취업률이 높은 편이었으며, 이 중 정규직으로 재취업한 여성은 40대(41.2%)가 30대(37%)보다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경력단절 전과 동일 업·직종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경우는 절반 가량에 머물고 있었다. ‘동일 업·직종으로 재취업’했다는 응답자는 54.5%였으며 ‘완전히 새로운 업·직종으로 재취업’했다는 응답자도 45.5%나 되었다.

 

재취업한 직종으로는 서비스직(37%)이 가장 높았고 사무관리직(35.7%), 단순노무직(16.2%), 영업판매직(8.4%), 생산기술건설직(2.6%) 순이었다. 이 중 경력 단절 전과 동일 직종으로 재취업한 경우는 사무관리직(42.9%)이 가장 많았으며 다른 직종으로 재취업한 경우는 서비스직(31.4%)이 가장 많았다. 특히 다른 직종으로 재취업한 경우 서비스직에 이어 사무관리직(28.6%), 단순노무직(24.3%) 순으로 단순노무직으로 직종을 변경해 재취업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재취업까지 경력이 단절되었던 기간은 평균 4년이었으며 재취업을 위해 구직활동을 한 기간은 평균 5.7개월로 집계됐다. 재취업까지 경력이 단절되었던 기간은 1~3년이 48.1%로 가장 많았으며 3~5년(26%), 5~7년(13%), 10년 이상(9.1%), 7~10년(3.8%) 순이었다. 재취업을 위한 구직활동을 3~6개월(40.3%) 동안 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3개월 미만(26%), 6~9개월(16.9%), 9~12개월(9.7%), 1년 이상(7.1%)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구직활동 중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정책의 경험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81.8%가 ‘경험한 것이 있다’고 답했다. 경험해본 지원 정책으로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재취업 지원 및 컨설팅(29.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밖에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28.6%), 내일배움카드를 통한 재취업 교육 수강(26.2%), 경력단절여성 취업박람회 참석(15.9%)이었다. 경험한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정책이 재취업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4% ‘도움이 되었다’고 답해 재취업 성공에 취업 지원 정책이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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