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활기찬 노후생활과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2016년 노인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 신규·주력 사업인 부산특화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13억의 예산으로 16개 자치구·군과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 수행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사업을 구상·추진하며, 공동작업장 확충 및 공동제조형, 시니어 딜리버리 2개 사업에서 620개의 일자리 확충을 목표로 한다.
보건복지부 지침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노인일자리 및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과 별개로 부산의 지역 상황에 맞는 부산만의 노인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공동작업장 확충 및 공동제조형, 시니어 딜리버리 2개 사업에 대해 자치구·군 대상 공모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55세 이상 베이비부머 참여, 임금 현실화 등 기존 미비점을 보완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노인일자리 사업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동작업장 확충 및 공동제조형 사업’은 인구감소, 기능상실 등으로 비어있는 유휴시설들을 리모델링해 공동작업장으로 조성하고,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의 일부 공정을 분양받거나, 저임금 인력난에 고초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단순 조립·제작 등 중간 공정을 가져와 공동작업장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노인일자리 증대와 중소기업의 저임금 노동자 확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다.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부산시에서는 자동차부품조합, 섬유패션연합회 등 관련 경제단체 및 기업에 새로이 조성되는 공동작업장을 홍보하고 이곳에서 수행될 일거리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시니어 딜리버리’사업은 부산에서 최초로 추진하여 전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는 ‘시니어 6070 택배사업’을 확대하여 마을의 세탁소, 음식점, 슈퍼 등의 배달 일거리를 대행해주는 것으로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택배사업의 노하우를 활용해 단기간에 높은 사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부산특화 노인일자리 사업의 올해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잘 된 분야는 예산확보 및 구·군, 수행기관간의 협력을 통해 권장해서 2017년에는 부산특화 노인일자리사업의 확대 시행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