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밑반찬 배달 서비스와 이동식 세탁소, 관절염 예방 등 건강체조 교실과 치매 진단·예방 프로그램, 방문 목욕 및 병원 동행에서 장보기 대행 서비스까지….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주민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이 같은 소규모 체감형 복지 프로그램을 모은 ‘농촌 행복꾸러미’를 본격 확산시킨다고 12월 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촌지역은 65세 이상 고령농의 비율이 39.1%(2014년, 농가기준), 독거노인 비율이 13.3%(도시 4.5%)로 높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농촌은 복지시설이 부족하고 적은 인구가 넓은 면적에 거주하기 때문에 서비스 전달도 어려운 여건이다.
농식품부는 이런 농촌의 상황을 분석할 때 소규모 체감형 복지 프로그램의 확산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그간 지자체에서 실시 중인 복지 프로그램을 조사해, 그 중에서 주민 요구도가 높은 관련 프로그램 10개를 모아 ‘농촌 행복꾸러미’로 선정했다.
▲거동 불편 어르신 밑반찬배달서비스 ▲이동식 세탁소 운영 ▲어르신 관절염 예방 등 건강 체조 교실 운영 ▲어르신 대상 치매 진단·예방 프로그램 운영 ▲복지 셔틀버스 운행 ▲고령자·장애인 방문 목욕 서비스 ▲ICT 복지 달력 제작 ▲글쓰기·독서 교실 ▲고령자 병원 동행 서비스 ▲고령자 장보기 대행 서비스 등 이다. 농식품부는 ‘농촌 행복꾸러미’의 확산과 효율적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지역개발사업을 통한 복지 프로그램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며, 복지 분야 공모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농촌 행복꾸러미’내 사업 수와 추진 수단을 늘려가고 부처간 협업의 범위도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농촌의 복지사각지대가 줄고 농촌 주민들의 복지 만족도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