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총 5개 구, 6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주민 접점인 읍면동을 대상으로 복지·안전 서비스 최일선으로서 역할 재정립 및 기능 강화를 위해 지난 2~3월 2024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시는 ‘복지+안전’ 분야, ‘민간협업을 통한 복지자원연계 강화’ 분야,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분야, 총 3개 분야에 6개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지역 내 공공기관과 민간 등 다양한 주체간의 지역문제 발굴 및 연계·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한층 더 관심을 가지고 지역 내 복지안전망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동 365 안전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한 지역맞춤형 안전관리 강화 추진(남구) ▲복지 제도권 밖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사상구) ▲안부살핌 우편서비스(서구, 동래구, 해운대구, 사상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이웃 주민이 위기가구 발견 시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복지위기 알림서비스 시범사업을 부산진구와 북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 사업은 국민, 업무유관자 등이 위치정보(GIS) 기반의 모바일 앱을 통해 위기가구를 신고하면, 신고한 위기 알림 정보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으로 연계돼 대상자 확인 및 상담‧결과 입력이 이뤄지는 사업이다.
오는 하반기 전국 시행 전, 부산진구와 북구가 시범운영 지역으로 선정돼 복지 위기대상자 확인 및 상담을 통한 공공서비스 지원, 민간자원 연계를 시행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복지위기 알림 앱의 신고채널에 한해 운영되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복지로 포털, 네이버 포털, CU편의점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국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장 위기 신호 포착을 통한 고위험 위기가구 발굴 등 기존의 행정 데이터 입수 중심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한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기존 직접적인 위기가구 발굴·지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인공지능(AI) 초기상담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지자체 인력 한계 등으로 인한 복지업무 부담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AI 초기상담 서비스는 복지사각지대 발굴대상자에게 먼저 AI가 전화를 걸어 초기 상담으로 위기 정보를 입수하고, 지자체 공무원은 초기상담 정보를 기반으로 필요한 대상자에게 심층 상담 및 복지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시는 수영구·북구·기장군을 대상으로 AI 초기상담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북구의 경우 복지위기 알림서비스 시범사업과 AI 초기상담 시범사업을 함께 실시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 및 시범사업 추진으로, 복지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 및 체계적 지원을 통해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강화함으로써, 기존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해 우리시 실정에 맞는 탄탄한 지역사회 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