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등 취약계층 500가구에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식물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고흥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자들이 지난 4월부터 반려식물을 제작해 재능 기부하고, 고흥군사회복지협의회, 고흥군노인복지관 등 민관협력 200여 명의 봉사자가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고 화초관리와 건강관리를 확인하며 지속적으로 어르신을 돌보는 지역협력형 연계사업이다.
‘100세시대, 건강하게 사세요!’라는 희망 메시지와 함께 군자란, 파키라, 연화죽 등 9종의 반려식물은 실내공기 정화와 신체활동을 할 수 있어 감성치료 및 건강한 신체유지에 도움을 주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이 집에서만 머물게 되어 발생되는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반려식물을 전달한 민간봉사자는 “예쁜 반려식물 화분이 어르신들의 적적함과 무료함을 달래주는 새로운 가족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의 우울감 해소, 노년의 고독감을 감소시키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가구에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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