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가 코로나19로 위축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안정을 위해 노인일자리 활동비와 저소득계층 생활지원금 등을 선제적으로 풀기로 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다음달 3일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중단된 노인일자리 사업 3월 활동비를 선지급 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확대된 코로나19로 일부 시장형 사업단을 제외한 노인일자리 사업이 다음달 5일까지 중단되면서 3월 활동비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활동비를 미리 지급하는 것이다.
선지급 대상자는 공익형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노인 6,000여 명으로 월 10회 30시간 활동 기준으로 1인 27만 원씩 지급된다.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 노인일자리 사업이 재개되면 활동시간을 월 40시간으로 연장해 선지급된 활동비를 정산할 계획이다.
저소득계층 한시생활 지원금도 나간다. 구는 소비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미추홀e음 바우처카드에 지원금을 충전해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기준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으로 4개월 기준 가구별, 보장별로 적게는 1인 가구 기준 40만 원에서 4인 가구 기준 140만 원으로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미추홀구에선 17만 가구, 2만4,000여 명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급 시기는 카드제작 및 카드업체 시스템 개발 일정에 따라 다음달 6일 이후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7세 미만 아동수당 지급대상자에게도 한 아동당 4개월 기준 40만 원을 특별돌봄 쿠폰이 지급될 계획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어려운 사회분위기 속에 용기를 잃지 않고 버텨주는 구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런 지원들이 조금이나마 경제와 개인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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