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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체가구의 31% '1인가구' 다양한 목소리 듣는다

시, 10일 ‘1인가구 포럼’…청년, 비혼, 기러기아빠 등 1인가구 목소리 청취

입력 2019년07월03일 20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전체가구의 3분의 1은 1인가구로,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1990년 9.1%에 불과하던 1인가구는 2017년 기준 31%에 달하며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서울시는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다양한 1인가구의 목소리를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1인가구 포럼’을 오는 10일 오후 3시,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 교수가 진행하는 이날 포럼에서는 청년 1인가구, 비혼 1인가구, 기러기아빠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10년의 기러기아빠 경험이 있는 허용무 정화예술대학교 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1인가구의 삶 속에서 겪었던 일화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비혼 1인가구 진혜린 씨와 대안적 주거를 확산하고 있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원의 청년 1인가구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이어, 이병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변미리 서울연구원 미래연구센터장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도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10월 18~19일 이틀간 서울 관수동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될 제1회 ‘2019 1인가구 영화제’에 상영할 작품을 공모한다. 7월 31일까지 성별, 연령, 지역 등 다양한 1인가구의 모습이 담긴 60분 이하 단편영화 및 저작권과 편집권을 제작자 또는 연출자가 가진 작품이 출품 가능하다.

 

공모된 작품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10월 18~19일 진행되는 영화제 기간에 시상 및 상영할 계획이다. 1인가구 포럼, 영화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서울가족포털 패밀리서울(familyseou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인가구 사회적관계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인가구 공간확보지원, 1인가구 지역맞춤형 사업,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자기돌봄 프로그램 등을 통해 1인가구의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 또한 임대아파트/공공기관 등 일부공간을 개조해 1인가구 커뮤니티 활동 및 소통공간을 조성·발굴 지원한다.

 

고시원 거주 등 취약한 1인가구를 대상으로 악기수업, 공방교실, 협동조합 설립지원 등 지역맞춤형 사업을 통해 1인가구의 고립과 단절을 해소한다. 1인가구의 생활도움, 자기돌봄, 심리상담 등 성별/연령별 프로그램을 통해 1인가구의 자립적인 삶을 지원한다.


 

김복재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급속히 증가하는 1인가구 삶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외로움, 관계단절 등으로 취약해지지 않도록 사회적관계 형성 및 건강한 생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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