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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남 평생교육, 성인문해교육으로 스타트

사업비 15억6,000만원, 문해교실·시화전·행복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입력 2019년04월05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남도가 15개 시군과 함께 15억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평생교육진흥 첫 사업으로 성인 문해교육을 시작한다.

 

경남도는 한글, 정보, 금융, 건강 등에 대한 해득능력이 없는 40여만 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문해교실, 시화전, 행복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경제·문화적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18세 이상 비문해 성인과, 결혼·이주 등으로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교육의 주 대상이다. 2015년 통계청의 비문해인구비율 조사에 의하면 경남의 경우 성인 문해교육 잠재 수요자가 전체인구대비 15.6%로 전국(13.1%) 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 해 경남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는 4,500명이었다.

2018년 경남성인문해교육행복콘서트 시상식 수여 장면
 

성인문해교육의 중요성과 사회적 인식이 나날이 확산됨에 따라 경남도는 매년 성인문해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비문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해생활 보장을 추구해왔다. 올해 경남도는 교육부 광역문해교육 활성화 공모사업에 22개 사업을 신청해 11개 시군에서 21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도 전체 국비 2억1,0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남도는 문해교육 교원양성, 자료집 발간, 워크숍, 시화전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민 인식확산을 위해 문해의 달인 9월에 한 해 동안 문해교육을 수료한 경남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남 성인문해교육 행복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경남도가 매년 개최한 행복콘서트 행사에서는 시낭송 대회, 시화작품 전시, 동아리 축하공연, 우수작품 시상식 등이 펼쳐졌으며, 지난해는 250여 명의 수강생들이 시화전에 참여하고 1,000여 명의 도민들이 관람했다. 경남도는 도내 개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성인문해교육을 효과적으로 추진‧관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지원하기 위해 5월중에 시군 문해교육 담당자 실무협의회와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도는 문해교육 교원 양성과정을 통해 매년 30명의 초등과정 학력인정 교원을 양성한다. 도는 기대 수명 연장 및 정보통신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더불어 빠르게 변화하는 생활환경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적응을 위해 생활영역까지 확대된 문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글문해교육과 함께 생활문해교육 운영강사를 양성해 정보문해, 금융문해, 교통안전문해, 건강문해 등 실생활 속에서의 어려운 용어나 생활 노하우를 쉽게 풀어 전달하는 생활 문해 강좌도 개설해 운영한다. 도내 시군은 한글사랑 프로그램, 한글백일장(김해), 문해한마당행사(함안), 문해교육 성과집 발간(하동), 아라가야 문해교실(함안) 등 지자체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차석호 경남도 교육정책과장은 “생애주기별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평생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특히 어르신들께서 문해교육뿐 아니라 배움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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