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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귀농·귀촌…‘원스톱’ 지원 강화

대규모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 도내 첫 준공

입력 2018년03월21일 11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면서 창업에 대한 실습과 교육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대규모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들어섰다.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귀농인의 집과 소규모 체제형 가족실습농장에 이어 대규모 창업지원센터까지 들어섬에 따라 전북도의 귀농·귀촌 인구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321일 고창군 부안면 현지에서 박우정 고창군수를 비롯해 농식품부, 귀농·귀촌협의회원, 예비 귀농·귀촌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전북도가 귀농·귀촌 유입단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힌 주거문제와 영농기술 부족, 지역 정보부족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따낸 사업으로 2015년부터 국비 40억 원을 비롯해 총 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돼 부지 23,999(7,260)에 건립됐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주요 시설로는 단독형과 공동주택형의 30호 임시 거주시설과, 교육관 2, 공동체 실습하우스, 개인 텃밭 등이 있어 귀농 희망자들이 가족과 함께 체류하면서 농촌문화를 이해하고 농업창업에 관한 실습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귀농전문학교가 마련된 셈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말까지 현재 완주군과 진안군, 무주군, 고창군 등지에 전북을 방문하는 귀농귀촌 예비자들을 위해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남원시에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또 소규모 체제형 가족실습농장 6개소(완주군, 진안군, 순창군(2개소), 무주군, 부안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익산시와 임실군 2곳을 신축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마을에 거주하며 정착을 준비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을 현재 68가구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으로 20가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준공식에 참석해 대규모 지원센터 준공으로 사람이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더욱 확충되게 됐다앞으로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가 귀농·귀촌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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