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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기다리면서 60~80년대 추억 영상 즐겨요

5호선 왕십리역 승강장에 ‘지하철 문화극장’ 문 열어

입력 2015년12월11일 22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5호선 왕십리역 승강장에 작은 극장이 생겨 지루하지 않게 지하철을 기다릴 수 있게 된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2115호선 왕십리역 방화방향 승강장에 지하철 문화극장을 연다고 밝혔다. 공사는 한국정책방송원(KTV)과 함께 문화극장 개장을 추진해 왔으며, 두 기관은 같은 날 업무협약을 맺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쉴 수 있는 ‘5678행복지대가 있던 곳으로 공사는 시민들이 짧은 시간이나마 유용한 정보와 즐길 거리를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입혀 새로이 조성했다고 전했다. 문화극장에는 두 개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흘러간 과거를 떠올리며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사색의 공간과 각종 정책과 생활정보를 알 수 있는 정보의 공간두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사색의 공간에서는 1960~80년대의 다시 보는 문화영화’, ‘대한늬우스등을, 정보의 공간에서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과 정보를 전하는 KTV의 방송을 볼 수 있다. 동영상은 한국정책방송원이 송출하며, 향후 문화극장뿐 아니라 지하철역과 전동차 LCD 모니터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이나 다양한 문화와 관련된 동영상도 방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930년대 무렵부터 현재까지 왕십리 지역의 변화와 발전상을 나타내는 이미지 자료도 전시된다. 1960년대까지 성동교를 지나던 경성궤도 기동차의 모습, 1996년 지하철 5호선 전 구간 개통식 장면 등 왕십리가 서울 동부권의 교통 중심지로 성장해 온 주요 과정을 볼 수 있다.

 

공사는 지하철을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즐거움이 가득한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테마형 문화공간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6호선 녹사평역에는 그라피티 벽화, 5호선 광화문역에는 독서테마계단을 만들었고 6호선 상수역은 젊음을 테마로, 7호선 삼산체육관역은 만화주인공을 주제로 꾸몄다. 이번 문화극장도 프로젝트 중의 하나다.

 

김태호 사장은 많은 분들이 문화극장에서 쉬면서 옛 추억을 떠올려보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 “다른 5~8호선 지하철역에서도 즐거움과 정보를 얻으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테마를 개발해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호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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