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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내년부터 노인돌봄 3개분야 통합·직영한다

24억6,600만원의 예산 편성해 사업 수행 위한 인력 138명 채용

입력 2019년12월27일 21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남 함양군이 내년부터 3개 분야 노인돌봄서비스를 1개로 통합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직접 운영한다.

 

함양군에 따르면 2019년 11월말 기준 노인 인구는 1만2,816명(32.3%)으로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으며 이에 군은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2020년부터 기존 기본서비스, 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를 통합하여 한 단계 향상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2020년 24억6,6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업수행을 위한 인력 138명(전담사회복지사8명, 생활지원사 128명, 응급관리요원 2명)을 채용하는 등 밀착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30일에는 생활지원사 128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함양군청
 

그동안은 3개 사업을 여러 기관에서 운영해 해당 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만 받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안부확인, 가사지원 등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군은 이번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통해 2,304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자격은 65세 이상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독립적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확인된 노인이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비스 상담을 거쳐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해 개인별 필요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내년 3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기존 노인돌봄서비스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규 이용자는 3월부터 모집하며,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대상(골절 진단 또는 중증질환 수술 등)은 월 최대 20시간의 가사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예외적으로 1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최대 목적은 장기요양 전 단계의 예방적 돌봄을 강화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우리군 실정에 맞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직접 운영해 노인복지향상에 더욱 도움이 되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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