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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산업 패러다임 변화 필요

입력 2019년12월17일 17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급격한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고령 수요자 변화와 니즈에 맞는 경쟁력 있는 제품 기술혁신,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 및 시장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고령친화산업의 현황, 문제점 및 선진화 방향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전략과 실행과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그동안의 전통적인 노인정책 방향인 노인의 사회보장과 돌봄 확대 등의 수동적 대책에서 나아가 노인 스스로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노인 자립 지원과 돌봄노동 대체·보완·효율화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 다양화를 위한 능동적 대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고령친화산업은 이러한 관점에서 고령사회가 부담해야 할 사회적 비용 완화와 정부가 가시화하고 있는 돌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으로 기대된다. 고령친화산업은 의료와 돌봄이 포함된 보건과 복지 영역이며, 고령친화제품은 돌봄 제품과 그 범위를 공유하고 있고, 복지용구전문상담원 등 건강·의료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기회 영역이다.

 

또한 고령친화산업은 세계적인 고령화의 영향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주요 소비층이 중고령 세대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으며 지속 성장이 예측된다. 보건복지부는 고령친화산업진흥법 제10조에 근거해 2008년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를 지정, 현재까지 제도적 기반마련, 유망품목 발굴 및 사업화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지속적인 고령친화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와 같이 초고령사회의 사회적 위험 저감과 삶의 질 향상에 고령친화산업이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아직까지는 공적자금(보험)에 기반한 복지용구 중심의 시장에 안주해 타 산업에 비해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또한 노인을 주요 수요자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수요자의 요구와 중장기 플랜 없이 공급자 요구에만 의존한 기존 시장 중심의 육성 지원에 그쳐왔으며, 소비자의 다양한 건강 니즈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신체적 취약성 보조 및 생활지원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 공급 취약, 건강지원 기능 제품(자동목욕기기, 건강의료기기, 기능성운동기기, 정보통신기기 등), 고령자의 일상생활 지원제품 등의 육성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실제 수요자 요구에 따른 필요성, 시급성, 공공성, 성장가능성을 분석하고, 공급자와 수요자에게 도달까지의 추적과 환류 전략을 통한 수요자 중심으로의 변화와 혁신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정창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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