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서울시민, 추석 예상 지출 ‘20만∼50만 원 미만’ 가장 많아

체감경기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95.9로 전 분기 대비 1.9p 하락

입력 2018년09월19일 18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추석 민생안정 대책 1순위는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3/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경기 진단’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48.3%가 성수품 물가 안정을 추석 민생 안정 대책 과제로 꼽았다. 그 다음은 소비심리회복(21.4%), 취약 소외계층 배려(13.7%), 먹거리 안전 강화(11.3%), 교통 및 물류 대책 마련(5.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추석의 예상 지출액은 20만∼50만 원 미만이 40.6%로 가장 많았고 50만∼100만 원 미만이 33.3%, 100만∼150만 원 미만이 14.7%, 20만 원 미만이 6.6%인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준비 시 가장 부담되는 비용은 ‘가족 및 친·인척 용돈’이 5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추석 상차림비(25.8%), 명절 선물비(19.1%)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추석 상차림 제품 구입 장소는 1순위 기준으로 대형마트가 53.0%, 전통 시장(36.0%), 농협·수협·축협(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는 전 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8년 3/4분기 95.9로 전 분기 대비 1.9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3/4분기 이후 소비자태도지수의 향방은 주로 민생과 직결된 고용지표나 가계소득 등의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1p 상승한 87.7을 기록해 2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2.2p 하락한 93.8로 조사됐다. 이는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불황, 물가상승, 지출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후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소비지출지수는 112.6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1.5p) 하락했으나 2014년 1/4분기부터 꾸준히 기준치(100) 이상을 유지, 서울시민의 소비활동은 비교적 원활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미래소비지출지수는 98.1로 전 분기 보다 3.1p 하락했고, 미래소비지출지수 중 교육비는 112.2로 전 분기 대비 0.3p 상승했으며 기준치(100)를 상회할 뿐 아니라 조사 대상 품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의 생활형편지수
 

2018년 3/4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6.4p 하락한 84.6을 기록했으나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2.5p 상승한 72.6을 기록하였다. 동북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상승했는데, 개발 호재와 저평가 지역의 상승 메리트 등으로 주택 구입의사가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서울시민 주택 구입 의사는 2018년 1/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상승했으나 주택구입태도지수의 수준이 아직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어 대다수 시민들은 주택 구입에 보수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서울지역 표본 1,013가구를 대상으로 매 분기 조사한 결과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p이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창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