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노인복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9988행복나누미에 참여하는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한노인회 충북도연합회가 고려대학교 김윤태 교수의 자문을 받아 지난 9월부터 10월말까지 도내 경로당 340개소 참여어르신 715명을 대상으로 도시지역(28.1%), 농촌지역(39.6%), 읍면소재지(32.3%)를 안배하여 실시한 것이다.
참여 어르신의 성별은 남자 17.1%, 여자 82.9%로 남성어르신에 비해 여성 어르신이 매우 높게 응답했으며, 연령은 대다수 참여자가 76세 이상(68.4%)으로 그 중 76세 이상 80세 이하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당 주간이용일수를 보면 ‘매일 이용한다’ 52.2%, ‘5~6일 이용한다’에 21.8%를 보였으며, 사유는 여가활용을 위해 45.3%, 프로그램참여를 위해 29.2%의 어르신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결과, 경로당이용 참여어르신의 81.7%가 프로그램운영에 만족하다고 응답해 멀리 있는 자식보다 가까이 있는 행복나누미가 낫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참여어르신 중 프로그램 참여이후 본인이 느끼는 건강상태는 매우 좋아지고 있다 24.9%, 좋아지고 있다 55.7%로 응답해 건강상태에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는 어른신의 비중이 80.6%로 나타났다.
병원진료 횟수는 ‘많이 줄어들고 있다’ 13.3%, ‘줄어들고 있다’ 35.1%로 응답한 어르신의 48.4%가 병원진료 횟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원진료 횟수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어르신의 월평균 감소횟수는 1회 46.1%, 2회 31.8%로 3회 13.7%, 4회 8.4%로 1∼2회 감소가 7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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