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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생활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정부,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 제정…다양한 식품군 골고루 섭취 등 제안

입력 2016년04월08일 22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정부가 국민들의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생활 실천을 위해 지켜야 할 기본 수칙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람직한 식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수칙 9가지를 정리한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을 제정해 48일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그동안 부처별로 분산돼 있던 식생활 지침을 종합해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 올바른 식습관, 한국형 식생활, 식생활 안전 등을 고려했다. 먼저 지침은 쌀·잡곡, 채소, 과일, 우유·유제품, 육류, 생선, 달걀, 콩류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할 것을 제안했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4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곡류의 1일 섭취량은 2005314g에서 2014293g으로 줄어든 반면, 육류 섭취는 90g에서 113g으로 늘었다. 칼슘은 권장 섭취량의 68.7%만 섭취하고 있었는데 특히 12~18,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칼슘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식생활 지침에서는 당류와 관련해 덜 달게 먹기’, ‘단음료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시기’ 2개의 수칙이 포함됐다. 이는 당류의 주요 급원 식품인 음료류 등 가공식품 섭취 증가 등 당류 섭취 실태를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식생활의 서구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아침밥을 꼭 먹자’,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 횟수를 늘리자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실제로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으며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는 비율이 200576%에서 201466%로 감소했다.

 

5명 중 4명이 목표섭취량 이상 섭취하고 있는 나트륨과 과잉섭취자 분율이 20073.7%에서 20149.1%로 증가한 에너지·지방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자는 제안도 지침에 담겼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의 식생활에 대한 높은 관심과 넘쳐나는 정보에 비해 실천이 어려운 점을 고려, 향후 구체적인 실천 전략도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수립·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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