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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달, 스승의 날

교직(敎職)을 천직(天職)으로 알고 있는 선생님

입력 2018년05월10일 15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노천명(盧天命) 시인이 계절의 여왕이라 했던 5월은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계절이다. 아울러 5월은 어버이날스승의 날이 들어있어 가정의 달이며 교육의 달이기도 하다. 어버이와 스승은 우리에게 육체와 정신을 주었다. 하지만 오늘날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 불안으로 이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가정과 학교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뿐만 아니라, ‘국가백년지대계라고 하는 교육계도 혼미 속에서 갈팡질팡, 조령모개(朝令暮改)식이니 걱정이 태산이다. 교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투철한 사명감과 신념, 그리고 정성이 요구되는 직업이며, 어디까지나 사랑과 관용, 그리고 포용력이 필요하다. 일찍이 미국 시인 헨리 반 다이크는 무명교사를 노래했다.

사진제공: 한일장신대학교  

나는 무명교사를 예찬하는 노래를 부르노라. 위대한 장군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나,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무명의 병사이다.(중략) 젊은이를 건져서 이끄는 자는 무명의 교사로다. 그는 청빈 속에 살고, 고난 속에 안주하도다. 그를 위해 부는 나팔 없고, 그를 태우고자 기다리는 황금마차 없으며, 금빛 찬란한 훈장이 그 가슴을 장식하지 않는 도다.(후략)”

 

우리나라에선 스승의 은혜는 하해(河海)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라는 스승의 은혜라는 노래가 있다. 그러나 정말 스승의 가슴을 여미게 하고 슬프게 하는 것은 따로 있다. 오직 묵묵히 교직(敎職)을 천직(天職)으로 알고 있는 선생님, 보람과 자긍심으로 밤낮없이 고생하는 스승에게 촌지, 체벌, 시험지 유출, 차별대우다 해서 전체 스승을 매질하고 있다.

 

일부 교사의 잘못을 교육자 및 교육계 전체로 확산시켜 매도하는 것은 학교교육을 위해서나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잘못된 교사가 있다면 그 교사를 징계하면 되지, 칭찬 받고 표창 받아 할 모범교사까지 싸잡아 말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솔직히 오늘날의 국가발전은 교육의 힘이 아니겠는가?


() 조용구 배명학원 이사장의 어려웠던 우리 교육의 발자취를 들으면 눈물이 절로 난다. 일제에 항거하랴, 농촌계몽운동을 하랴, 인재교육을 하랴. 때문에 먹을 것 못 먹고 입을 것 제대로 못 입었다. , 선생님의 월급이 모자라 돈 구하러 동분서주하고, 그래도 할 수 없어 코트를 비롯해 시계도 저당 잡히고, 그 흔한 택시도 안 타고, 갖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 학교 선생님들은 이사장의 뜻을 받들어 모범적 생활을 하고 있다.

 

이렇듯 스승은 신((()이 충만한 가운데 제자의 장래, 조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참된 지도자가 되고 민족의 사표가 되어야 한다. 아울러 우리는 스승을 존경해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가꿔 나갔으면 한다.

정창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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