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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우리나라 사망원인 순위 5위로 높아

뇌졸중 비롯한 심각한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입력 2015년01월07일 20시3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62013년 당뇨병 평가결과와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동네의원 3,110개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그 중 3,010개 의원에 약 34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진료 잘하는 동네의원은 2011년 첫 평가 이후 꾸준히 늘어, 20133,110개소로 2,541개소 대비 22.39% 증가했다. 당뇨병은 뇌졸중을 비롯한 심각한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2013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순위 5(통계청, 2014)로 높고, 2013년 유병률은 11.0%이다.

사진제공: 한국릴리  

따라서 꾸준한 약 복용 및 주기적인 검사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심사평가원은 2011년부터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37월부터 20146월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당뇨병을 진료한 16,315개의 의료기관을 평가했다. 평가대상자 중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당뇨병 환자는 계속 늘어, 2011년 약 92만 명에서 2013년 약 115만 명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평가지표는 당뇨병 환자의 정기적인 외래 방문과 꾸준한 약의 처방, 처방의 적정성, 합병증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 등, 4개 영역 7개 지표로 이루어졌다. 분기별 1회 이상 방문환자 비율은 85.9%, 외래 방문 평가대상자 약 189만 명 중 약 162만 명의 환자가 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처방일수율은 88.8%365일 중 324일 이상 경구 당뇨병 약을 꾸준히 처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 0.32%로 처방전 1,000건 중에 3.2, 4성분군 이상 처방률 0.38%로 처방전 1,000건 중에 3.8건이었다.

 

반면, 당뇨병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은 75.1%, 지질 검사 시행률 72.2%, 안저 검사 시행률 41.8%, 이는 최초 평가보다 각각 6.1%p, 23.4%p, 1.7%p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아 적극적인 검사 시행이 필요하다. 아울러, 2013년 평가부터 그 간 의료계에서 요구한 전 국민 대상의 건강검진 자료를 평가에 연계해 지질 검사 시행률을 산출했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추가적인 검사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사평가원은 당뇨병 환자가 가까운 동네의원에서의 꾸준한 진료를 통해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적정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151월부터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질 향상을 위해 평가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질 향상 사업을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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