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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건강보조식품 주 소비자 노인 및 중년층

여성은 미용, 다이어트, 보혈, 장 청소 이유로 구매

입력 2014년06월21일 18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2년 말까지 중국 보건식품시장 규모는 2,800억 위안(46조 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4.8% 가량 증가했다. 중국 보건식품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나 중국의 보건식품산업 자체가 초보단계여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분산되어 있으며 모조품이 많아 시장이 난잡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2015년 중국 보건식품시장 규모가 4,500억 위안(7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2011년 중국 국가발전개발위원회는 식품공업 12·5 발전규획을 발표하고 영양과 보건식품 제조업을 국가의 중점 육성산업으로 지정해 2015년 건강보조식품 생산액을 1조 위안(160조 원)으로 목표한다.

사진제공: 하우투바이  

정책적 지지에 따라 건강보조식품산업이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나 현실상 국가 목표치와 거리가 멀어 정부 차원에서 건강보조식품 추진정책을 적극 마련할 전망이다. 중공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의 저우텐용 교수는 2020년이 되면 협의적 중국 건강산업 생산 총 가치가 85억 위안(1,400조 원) 돌파할 것이고 광의적 가치는 17조 위안(2,8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3월 중국보건협회와 여러 매체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284,800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건강보조식품 인식조사에서 74.35%의 응답자가 건강보조식품의 실제 효능은 매우 적다고 답했으며, 12.27%의 소비자는 효과가 극히 적다고 답했다. 약사와 39 건강망이 공동으로 실시하고 1336명이 참여한 보건식품 소비실태 설문조사로는 34.7%의 응답자가 가격 수준만 맞는다면 품질이 좋은 외국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대답했다.

 

중국인은 건강보건식품이라면 대개 미국 암웨이 브랜드의 직판 방식, 노년층이 복용하는 건강보조식품, 일부 다이어트 식품 및 수입산 섬유소 보충제 등을 연상한다. 그러나 최근 소득 수준 향상과 더불어 건강에 관심이 늘어나고, 특히 직장인의 스트레스 증가와 함께 중국 사회의 노령화 진입 여파로 건강식품의 수요 증가는 확대 발전 추세에 있다. 20131011일까지 중국 식품의약국은 13,298개의 보건식품을 허가했다. 그 중 중국 국산 보건식품은 12,595, 수입산 보건식품은 703개이다. 수입산 보건식품은 주로 미국, 홍콩, 일본에서 수입된다. 한국은 28개의 보건식품을 허가받았는데 전체 수입량의 4%에도 못 미치며, 그나마 고려삼 및 홍삼 종류가 대부분이다.

 

중국의 건강보조식품 주요 소비자는 노인 및 중년층으로 약 50%를 차지한다. 다음 여성층이 약 35%를 차지하며 나머지 부분은 아동·청소년층으로 점차 소비자 평균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이다. 중국의 노령화 사회 진입과 생활수준 향상, 노년 인구의 건강 중시로 건강보조식품은 건강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 생활 패턴이 빠른 대도시 여성이 점차 건강보조식품의 강력한 소비군으로 떠오르면서 여성 보건식품시장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이다. 여성은 미용, 다이어트, 보혈, 장 청소 등의 이유로 건강보건식품을 주로 구매한다. 아동 보건식품은 주로 뇌건강 보충, 칼슘 보충, 면역력 증진, 기억력 향상 기능을 포함한 제품이 많다.

 

중국의 1인당 평균 건강보조식품 소비액은 대략 31위안인데 이는 미국의 1/17, 일본의 1/12에 불과하다. 또한 중국 소비자가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소비는 총지출의 0.07%에 불과하나 유럽과 미국의 평균 개인 소비 중 건강보건식품 소비 비중이 25% 이상에 달한다중국의 건강보조식품 수입은 2013년 기준 664,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중국의 주요 건강보조식품 수입국은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순으로 한국은 26위를 차지한다. 2013년 한국산 건강보조식품 수입 총액은 1,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지난 3년간 중국 대한국 건강보조식품 수입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여전히 0.2%에 머문다. 프랑스,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수입이 증가했다.

 

한국 건강보건식품은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으며 유럽, 미국 브랜드와 현지 브랜드가 장악했다. 중국 소비자는 한국 건강보건식품의 효능에 대해 인지도가 높지 않고, 일부 한국 고유식품에서 추출한 영양보건식품은 중국 소비자의 입맛에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 한국 건강보건식품의 중국 내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 건강보조식품이라면 홍삼 제품을 꼽으며 정관장(正官莊)이 일정 수준의 인지도 있다. 정식 수입 통로를 거쳐 중국에 진입하는데, 이런 회사의 상품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박인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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