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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뇌혈관센터 가시화…전남도, 장성군 등과 T/F팀 구성

국립보건연구원장, 전남도 방문해 센터 설립 T/F 구성 등 협의 시작

입력 2021년12월19일 21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1,980억 원 규모의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해 전남도, 장성군 등과 T/F팀 구성을 비롯한 앞으로의 추진방향협의에 나서 센터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 지난 16일 도청을 방문해 김영록 지사에게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로드맵을 설명하고, 도 및 장성군 관계자와 센터 설립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권 원장은 도시군 관계자와 협의하는 자리에서 “센터 설립을 장성에 진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전남도의 적극적 노력에 힘입어 내년도 국비 28억 원이 확보돼 정상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청의 새로운 용역 결과에 따른 센터 설립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전남도와 장성군의 협력 사항 등 의견을 수렴했다. 질병청은 기본적인 연구소의 역할과 기능 수행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 인력 등이 필요해 자체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관 명칭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로 하며 총사업비 1,980억 원, 3만4,000㎡ 규모로 확대하고 조직은 1부 4센터 28과로 구성해 독립적인 연구소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는 당초 복지부 연구 용역결과보다 사업 규모가 4배 늘어난 결과다. 이 때문에 1차적으로 기재부와 총사업비 조정 심의를 거친 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이날 센터 설립의 진행상황을 기관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질병청, 도, 장성군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대응할 것을 제안,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앞으로 T/F팀이 구성되면 매월 정례화해 국립심뇌혈관연센터 설립에 따른 조직, 예산 확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 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전남도 관계자는 “도민 숙원사업을 위해 직접 방문해줘 감사하다”며 “질병청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예산과 인력 확보를 위해 공동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1월 질병관리청에 센터 설립 신속 추진을 요청했다. 이어 12월 3일 광주·전남 상생위원회에서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장성 나노산단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공동 노력키로 발표했다. 또한 전남도의회, 전남도의사회,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36개 단체) 등도 정부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신속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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