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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장벽 조절 의료기기 상용화 청신호

재단·㈜뉴로소나 손잡고 의료기기 개발 공동연구 박차

입력 2021년11월18일 17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뇌혈관장벽 일시적 개방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가 상용화에 한발짝 다가섰다. 재단은 집속초음파로 뇌혈관장벽을 외과적 수술 없이 여는 혁신적 기술을 갖고 있다.

 

이번에 ㈜뉴로소나의 장비를 이용해, 마우스 머리위에 사람 두개골을 올려놓고 집속초음파를 통과시켜 두개골과 마우스의 뇌혈관장벽을 뚫고 원하는 두뇌 부위의 뇌혈관장벽을 개방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서 재단은 기술이전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고, 향후 뇌혈관장벽 조절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재단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뉴로소나에 ‘뇌혈관 장벽 조절 기술’을 기술 이전한 바 있다. 재단이 보유한 뇌혈관장벽 개방 기술은 두개골을 직접 절단하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 없는 혁신적 기술이다. 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과 합병증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뉴로소나의 ‘초음파 자극시스템’은 우울장애, 알츠하이머, 통증, 수면장애, 의식장애 등 다양한 난치성뇌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13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뉴로소나는 뇌혈관장벽 조절을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약물전달 및 치매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뉴로소나 제품을 이용해 사람 두개골을 통과해 마우스 뇌에서 뇌혈관장벽을 여는 데 성공함으로써, 뇌혈관장벽을 여는 최적의 파라미터를 확인했다. 재단이 보유한 핵심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고, 혁신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기업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의 성과를 거둔 사례라 할 수 있다. 관련 연구는 ‘브레인 사이언스’ 11월호에 게재되었다.

 

현재 재단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뉴로소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함께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을 수행 중이다. 또한 ‘집속형 초음파 자극시스템’의 알츠하이머 환자 임상적용을 위한 임상시험을 활발히 수행 중에 있다.

 

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뇌혈관장벽 일시 개방 기술을 이전해준 기업과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기업의 장비로 우리 기술을 적용해 성과를 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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