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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1인가구 30% 넘어, 위기가구 체계적 관리 필요

복지사각지대 선제적 발굴, 위기가구 집중관리 시스템 마련

입력 2021년11월10일 22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은평구는 최근 1인가구의 증가로 고독사 등 위기가구의 발굴 및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민·관 협력의 ‘은평형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7월부터 고독사 예방 및 위기가구 발굴에 중점을 두고 12개 부서 18개팀으로 이뤄진 TF팀을 구성해 현행 시스템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은평구 사회복지협의회 등 민간 복지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3개의 주요 개선방향을 도출했으며, 이를 통해 은평형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개선방향은 먼저, 2015년 시작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이 7년째 접어들어 모니터링 복지대상자에 대한 재정비 및 관리체계 개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고독사 고위험군 1:1 매칭관리, 복지대상자 연령별·대상별 특성에 따른 부서 책임운영, 부서간 또는 민·관간 주기적 정보교환 및 현행화를 통한 체계적 관리 등 기존 관리 체계의 중복·누락 관리, 정보공유 미흡 등을 개선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둘째, IT 기술 및 인적 안전망을 확대해 동 주민센터의 관리업무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2년 신규사업으로 은평구청-Kepco(한국전력공사)-SKT간 3자 협약을 통해 전력량, 통신데이터 분석으로 상시 안부확인 가능한 서비스를 시행한다.

 

일부 주민들이 제도를 몰라서 복지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나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맞춤형 급여안내(복지멤버십)을 도입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다. 우리동네돌봄단 등 인적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늘어나는 복지대상자 및 위기가구에 대한 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의 관리업무 부담을 완화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민간 복지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은평 복지협력 추진단을 구성해 일선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한 은평구 복지방향 설정, 중점 및 현안 사업 공유, 협력사업 강화 등 민·관 유기적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펼칠 계획이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간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슈퍼마켓, 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상가에 복지명함을 배포해 주변 이웃을 통한 도움의 손길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밖에도 1인가구 종합지원,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미이용자 전수조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활성화, SNS 활용 민·관 소통공간 마련 등 다각적인 접근으로 통합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촘촘한 그물망 관리를 지향하고자 한다.

 

이는 은평구의 강점인 활발한 민·관 복지협력과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복지 수요 및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결실 위에 추진되었으며, 은평형 복지안전망을 통해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은평을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민·관 협력의 은평형 복지안전망을 통해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능동적 복지 공동대응 체계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그물망 관리를 통해 촘촘한 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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