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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확산에도 고령자 이용률 40% 뿐

장애인,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 소외 여전

입력 2021년10월22일 1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코로나19로 금융의 디지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고령자,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의 서비스 접근성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은 매년 10% 이상 빠르게 늘고 있지만 ‘성별, 연령별, 장애유형별 인터넷 이용률’을 살펴보면 고령자, 장애인 등의 이용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와 이용대금은 2017년 이래로 증가 추세다. 작년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1,333만 건이며, 이용대금은 20.6% 늘어난 58조6,579억 원이다. 연도별로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와 이용대금 추이를 살펴보면, 이용건수는 2017년 835만 건, 2018년 1,024만 건, 2019년 1,191만 건, 2020년 1,333만 건이다. 이용대금은 2017년 43조1,117억 원, 2018년 47조4,882억 원, 2019년 48조6,455억 원, 2020년 58조6,579건이었다.

 

모바일뱅킹의 이용률 증가세는 더 가파르다. 작년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8.8% 증가한 1,033건이고, 이용대금은 45.2% 증가한 9조373억 원이었다. 연도별로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와 이용대금 추이를 살펴보면, 이용건수는 2017년 492만 건, 2018년 691만 건, 2019년 869만 건, 2020년 1,033만 건이다. 이용대금은 2017년 4조518억 원, 2018년 5조2,815억 원, 2019년 6조2,220억 원, 2020년 9조373건이었다.

 

 

성별, 연령, 장애유형별로 금융거래서비스 이용률을 살펴보면, 고령자와 장애인 등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성별별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남성의 금융거래서비스 이용률은 54.1%, 여성의 경우 44.1%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의 금융거래서비스 이용률은 각각 72.3%, 70.6%로 높은 비율을 보이는 반면, 19세 이하와 60대 이상의 경우는 각각 31.3%와 40.9%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장애인의 경우 전체적으로 금융거래서비스 이용률이 낮았는데, 그 중에서도 뇌병변자애, 청각/언어장애의 경우 37.2%, 37.8%로 특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진선미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금융 제도권 내에 포함시키기 위해 금융당국이 중심이 되어 ‘포용금융’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고령자 디지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소외를 방지하거나, 장애인의 필요를 취합해 상품 설계에 참고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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