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에서는 치매환자의 보호기능 확대와 부양가족의 부담을 줄이고자 치매환자 돌봄 재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유병률은 2018년 10.2%, 2020년 10.3%로 10명 중 1명꼴이다. 2030년에는 10.6%, 2040년에는 12.7%, 2050년은 16.1%로 갈수록 급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천시의 65세 이상 치매환자 현황을 보면 2,977명로 65세 이상 인구 대비 9.89%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보고되었다. 이는 60세 이상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으로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에서는 이를 개선할 방법으로 치매환자 돌봄재활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중위소득 140% 이하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한 장기요양등급자 중 인지지원등급자 와 등급 신청대기자이다.
지원내용은 인지지원등급자인 경우 주간보호 8일/방문요양 월42시간/단기보호6일 중 1가지를 선택 할 수 있으며, 등급대기자는 주간보호 20일/방문요양 월42시간/단기보호 6일 중 1가지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기간은 인지지원등급자는 신청일로부터 최대 1년, 등급대기자는 3개월이다. 단, 노인장기요양보험이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유사한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경우 제외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먼저 치매안심센터에 신청을 한 뒤, 시와 협약되어 있는 10개 요양기관에서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치매환자 100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가족 중에 누군가는 치매를 앓고 계신 분들이 계시고, 치매가 남의 일이 아니라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치매로 부터 안심할 수 있는 제천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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