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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불편한 한국 시니어들 '위염 빨간불'

위염 환자 60대 이상에 집중

입력 2014년03월09일 13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2012년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위염(K29)’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가 20084426,000명에서 20125212,000명으로 증가하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가량 더 많았다.

 

2012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1494명으로 남성 8,180, 여성 12,838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가량 더 많았다연령별로는 70대가 18,4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가 16,987, 80세 이상이 13,932명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60·70대 위염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젊은 세대에 비해 만성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자가 많을 뿐 아니라, 65세 이후 경제적 빈곤, 신체적 질병, 사회적 고립의 증가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김해중앙병원  

2008~2012년 인구 10만 명당 연평균 증가율은 3.4%, 남성이 연평균 3.7%, 여성이 연평균 3.2% 증가하였다. ‘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3,058억 원에서 20123,325억 원으로 1.1배 증가하였으며,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한 2012년 급여비는 2,285억 원이었다.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에 따르면 위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과식을 하거나 급하게 먹는 경우 또는 특정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음식물과 위염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진통제, 소염제, 아스피린, 스테로이드제제, 항생제 등의 약이나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도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위염은 전형적인 증상 없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부터 소화불량, 상복부 불편감, 명치 부위 통증, 복부 팽만감, 트림, 구토, 오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따라서 짠 음식, 탄 음식을 피하고, 지나친 음주, 흡연, 진통 소염제의 남용은 자제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염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 치료를 유지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현실적인 치료이다.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에 따라 제산제, 위산 분비 억제제, 소화 효소제, 위장 운동 촉진제 등을 복용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 특히 장·노년층의 건강한 사람이 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증상만으로는 다른 위장 질환과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통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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