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치매행복마을 운영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치매행복마을’이란 치매어르신 및 그 가족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가족·이웃의 보살핌을 바탕으로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조성된 치매친화적 마을 공동체를 말한다. 특히 치매행복마을에서는 치매환자뿐 아니라 마을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인지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지기능을 강화하고,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중단되었던 치매행복마을 프로그램은 올 연말까지 연장해 실시한다. 또한 치매어르신과 그 가족들이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해, 2021년에도 지속적으로 치매행복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지강화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총 6개 마을이 치매행복마을로 지정됐으며, 2022년까지 총 10개 마을을 치매행복마을로 지정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회관에 모인 참여자 전원에 대한 발열체크는 물론, 마스크 착용, 지속적인 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보다 안전한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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