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4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3개월 동안 만 70세 이상 진주시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사업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진주형 일자리 치매검진사업 전수조사요원 79명을 모집해 코로나19 관련 국민행동수칙 등 안전과 감염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모집된 조사요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치매조기검진을 위한 기억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억력 검사(치매선별검사)는 간이 정신상태 검사지(MMSE-DS)를 이용해 지남력, 기억력, 언어능력, 사고력, 판단력 등 19개 문항에 대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검사 결과 인지저하로 2차 검진이 필요한 경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협약병원에서 정밀진단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진단검사비(15만 원)를 지원하고, 감별 검사비(8만 원)도 지원한다.
또한 검진 후 치매로 확진되면 치매안심센터에서 등록관리를 하고 치매치료 관리비와 조호물품 지원, 1:1 맞춤형 사례관리 등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안동 김 모 어르신은 “집에만 있다 보니 무료하고 기억이 점점 나빠지는 것 같아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방문해서 검사도 해주고 말벗도 되어 주니 고맙다”고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치매전수조사로 고위험군 및 치매환자를 조기 발견해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함은 물론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며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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