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치매어르신 실종 사고 예방과 실종 시 신속한 발견을 위해 실종 이력이 있는 시민들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란 위치추적장치(GPS)가 탑재된 기기로 가족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치매어르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종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설정한 안심지역을 이탈할 경우 가족의 스마트폰에 알람을 전송해 실종사고 발생 시 조기에 발견되어 가정에 복귀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실종 예방을 위한 인식표와 지문 사전등록도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치매어르신이 실종되면 이동 경로 추적이 어려워 사고 발생률이 높다”며, “배회감지기 보급을 통해 신속한 소재 파악과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