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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원구, 주민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 본격 가동 2022-06-17 09: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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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지난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킨 야외 힐링냉장고 운영을 비롯해 4개 분야 폭염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은 폭염이 유난히 길고 강하게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구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대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구민 보호에 적극 나선다.

 

2022년 노원형 폭염대책은 ▲일반·야간 무더위쉼터 운영 ▲야외 무더위쉼터 힐링냉장고 운영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 ▲구민편의 생활대책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시행된다.

 

□ 야외 무더위쉼터 힐링냉장고 운영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힐링냉장고 운영이다. 노원구가 최초로 선보여 지난해 전국 지자체로 벤치마킹 됐던 힐링냉장고는 폭염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7월부터 8월 사이에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천변, 산책로, 임시선별검사소 등 19개소에서 42일간 운영됐는데 총 263만 병 이상의 생수를 공급했다. 1일 평균 6만2,000여 병이 넘는 수치다. 힐링냉장고는 여름철 야외활동 중 갑작스런 탈수와 일사병으로 인한 응급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주민 편의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

 

올해도 산책로, 하천변 등 야외 무더위 쉼터에 냉장고를 두고 주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공급한다. 냉장고가 설치되는 곳은 불암산 나비정원, 불빛정원, 영축산 순환산책로, 경춘선 숲길을 비롯한 산책로 7곳과 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묵동천의 주요 지점 9개소 등 16곳이다.

 

□ 일반·야간 무더위쉼터 지정 운영

무더위쉼터는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대표적인 폭염 대책으로 손꼽힌다. 무더위쉼터의 시작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2018년이다. 구는 전국 최초로 구청 대강당에 어르신들을 위한 야간 무더위쉼터를 운영했고 입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당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방문해 지방자치단체 폭염 대처 우수사례로 꼽으며, 서울 타 자치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졌다.

 

이후 야간 쉼터는 매년 여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주민들을 찾아왔다. 노원구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은 호텔에 설치되는 야간 무더위쉼터에서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구와 협약을 체결한 호텔 50객실을 야간 안전숙소로 지정해 운영한다. 특보가 집중되는 7월 하순부터 시작해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어르신들에게 시원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7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폭염특보가 발령된 31일간 야간 쉼터를 운영한 결과 기초생활수급자와 취약 독거어르신 등 총 1,211명이 다녀갔다. 이용 후 만족도가 높아 야간 쉼터를 찾는 어르신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그간 코로나19로 문을 열지 못했던 경로당 246개소가 문을 열어 어르신들이 더 익숙하고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경로당 무더위 쉼터는 평일 낮 시간대 어르신들에게 개방된다.

 

□ 어르신·장애인 등 폭염 취약 계층 보호대책 마련

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은 저소득 위기가구, 독거어르신, 야외 근로자 등 다양한 주민을 대상으로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전개된다.

 

먼저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며 지역 내 복지전달망 역할을 해 온 ‘똑똑똑 돌봄단’은 폭염을 맞아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 지킴이로 나선다. 지난해 밑반찬, 여름 보양식, 파스, 손선풍기 등의 물품을 후원 받아 지원대상자 4,600여 명에게 전달했으며, 올해도 냉방물품 지원을 추진한다. 똑똑똑 지원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안부확인도 실시한다.

 

고령자와 독거 어르신에 대한 안부전화 강화도 추진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 3,600명, 독거 어르신·장애인·만성질환자 등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 대상 1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전화 미수신 시 긴급 방문하는 등 특별 관리 체제를 가동한다.

 

공공일자리 안전관리대책도 실시한다. 장시간 야외 근무자들에게는 쿨토시, 쿨스카프, 미니선풍기 등을 배부하고, 폭염경보 발령 시에는 탄력시간 근무제를 실시해 한낮 시간대 작업을 중지한다.

 

또한 매년 폭염 속에서 근무해야 했던 아파트 경비원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구비 2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사업’이 마무리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만 448개 초소에 에어컨을 추가로 설치·교체해 관내 설치 가능한 1295개 경비실이 모두 에어컨을 갖추게 됐다. 올해는 고장·노후로 사용이 곤란한 에어컨을 파악하고 교체를 추진해 경비원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 구민편의 생활대책

보행자가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해 운영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총 118개소를 설치했다. 그늘막에 부착된 2단 접이식 힐링의자도 기존 30개에서 10개를 추가로 설치해 보행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에 반응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마트그늘막도 4개소가 신규 설치된다.

 

쿨링포그 운행도 준비하고 있다. 물분자 기화 작용을 이용한 쿨링포그는 옷이나 피부 등이 닿아도 젖지 않으면서 주위 온도를 2~5℃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현재 한내근린공원, 종달새어린이공원에 설치되어 있으며, 야외 물놀이장 개장 시점에 맞춰 운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노면 살수 차량 6대를 동원해 관내 주요 도로 12개 노선 및 6개 권역을 중심으로 1일 2회 살수작업을 실시하고, SNS 등을 통해 폭염대비 요령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여름 길고 강한 폭염에 대비해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재난상황으로부터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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