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심근경색과 뇌경색 등 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돕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와 덕진보건소는 각각 매월 첫째 주 목요일과 셋째 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건강관리가 필요한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소는 지역 대학교의 의대·간호대학 교수진을 초빙하거나 보건소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덕진보건소는 지역 병원 의료진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는 검사 결과에 따라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수칙과 생활습관 개선 등 자기관리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추가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교실에서는 고고당 운동교실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보건소 내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이와 관련된 국내 사망 원인 2위인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증과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 뇌졸중(뇌내출혈, 뇌경색) 등의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을 아우르는 질환이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평소 이상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은 꼭 필요하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 미만, 정상 혈당은 공복 100mg/dl 미만, 정상 콜레스테롤은 200mg/dl 미만이다. 이보다 높다면 금연, 절주, 운동, 체중과 식단조절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길 바란다”면서 “시민의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해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도시 전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교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063-281-6338~9) 또는 덕진보건소(063-281-8557~9)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