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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장질환자 주의해야…만성질환 추위와 더위에 주의

서울시, 질환별 구급활동 통계 발표…12월 60,884명 가장 많고 다음으로 8월 58,729명

입력 2018년12월03일 18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질병별 구급활동 현황에 대한 통계를 분석, 3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119구급대는 157만9,975건을 출동했으며, 이송환자 수는 95만2,202명으로 연평균 31만7,400명, 일일평균 869명을 이송했다. 구급출동 건수는 2015년 50만6,546건, 2016년 52만8,247건, 2017년 54만5,18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119구급활동 세부현황은 만성질환자 65만8,539명, 교통사고 10만1,553명, 낙상 등 사고부상 19만2,110명 이었다.


 

만성질환자 질병별 구급활동 순위는 고혈압 20만3,446명(30.9%)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 12만414명(18.3%), 심장질환 5만4,697명(8.3%), 각종 암 4만8,201명(7.3%), 결핵 2,371명(0.36%), 간염 2,430명(0.3%), 알러지 1,941명(0.29%) 등의 순이다. 결핵이 2,371건으로 연평균 957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만성질환자는 12월에 6만88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8월에 5만8,729명 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추위와 더위에 대비한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만성질환자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12월에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신고가 많았으며, 이들 질환 신고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심혈관계 만성질환자는 ①겨울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②부득이 외출 시에는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성이 뛰어난 기능성 옷과 모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③음주 후 한겨울 찬바람에 노출되면 갑작스런 혈관수축으로 위험해 질 수 있으며, ④ 평소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사고 부상중 교통사고 부상자는 10만1,553명, 낙상 등 사고부상은 19만2,110명이 발생했다. 교통사고는 오토바이 사고가 가장 많은 2만8,747명, 다음으로 보행자사고 2만8,272명, 자전거 사고 1만5,691명 등이었다. 자전거 사고는 해마다 줄고 있지만, 연평균 5,230여 명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사고 부상 중 낙상사고는 14만619명이 발생했고, 이중에서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1,394명이 발생했으며, 연도 별로 2015년 232명, 2016년 175명, 2017년 987명이 발생했다. 2017년 겨울철 낙상사고가 987명으로 전년대비 5.6배가 높았다.


 

한편 최근 3년간 2017년 겨울철 평균기온 –1.3℃, 평균최고 기온도은 3.3℃로 가장 낮았다. 빙판길 낙상사고가 많았던 2017년의 경우 1월과 2월 최저 기온이 각각 –12.6℃, -12.3℃였고, 평균 최저기온도 –5.4℃로 가장 낮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노약자의 경우 겨울철 낙상사고를 당하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겨울철 외출 시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방한장갑을 착용하고 다녀야 한다. 장갑을 착용하지 않으면 본능적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게 되고, 이 상태에서 갑자기 넘어지거나 미끄러질 경우 중심을 잃고 넘어져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굽 높은 신발을 신지 말고 운동화나 경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밑창의 마모가 심하거나, 오래 동안 묵혀둔 신발은 가죽이나 고무의 경화로 매우 미끄럽다. 겨울철에는 오래된 신발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낙상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까운 동네 뒷산을 산책할 때도 반드시 배낭을 착용해 갑자기 미끄러질 때를 대비해 지면과 닿을 때 충격을 완화해 허리를 보호할 수 있다.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고, 빙판이 되었을 때 염화칼슘으로 제설, 제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에는 심장질환자 구급활동 건 수가 많은 만큼 해당질환을 가진 시민 분들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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