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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환자 2명 사망…해산물 섭취 주의해야

사람 간 전파는 없어…수칙만 잘 지키면 충분히 예방 가능

입력 2017년07월05일 20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보건당국이 올해 신고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2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해산물 섭취와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7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의사환자 4명을 포함해 총 6명이다. 이 중 사망한 확진 환자 A(53·경기 안양)씨와 B(64·충남 태안)씨는 해당 지자체의 역학조사 결과 고위험군인 알코올성 간경화와 C형 간염,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증상이 발생하고 24시간 이내에 발진과 부종이 생기기 시작해 물집이 형성되고 범위가 점차 커져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는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간 질환이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사람, 악성종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 환자, 면역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발병했을 때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말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비브리오패혈증 예보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국립검역소와 지자체를 통해 식품접객업소 및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위생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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