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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많이 걸리는 위암…수술 잘하는 병원은?

심평원 적정성 2차 평가서 전국 98곳 1등급 평가

입력 2017년03월23일 20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차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98개 의료기관이 1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323일 밝혔다. 심평원은 2015112월 만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암 수술(내시경 절제술·위절제술) 22,042건에 대해 치료 적정성을 평가했다.

 

수술을 한 221개 의료기관 가운데 수술건수가 10건을 넘는 등 종합점수 산출기준에 부합하는 기관은 114개였으며 1등급을 받은 곳이 98(86.0%)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2등급은 9(7.9%), 3등급은 4(3.5%), 4등급은 3(2.6%)였고, 최하등급인 5등급은 없었다. 1등급 의료기관은 서울시 28, 경기도 24, 경상도 22, 충청도 9, 전라도 8, 강원도 4, 제주도 3개로 전국 곳곳에 골고루 분포했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에서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여부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림프절 절제 여부 수술 후 적기에 항암제 투여 여부 수술 후 사망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 총 19개 지표를 평가했다. 4가지 주요 지표 이행률은 작년에 실시한 1차 평가보다 개선됐다.

 

절제술 전 진단적 내시경 검사 기록률98.1%1차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내시경 검사는 수술 전 위암 위치 파악 등을 위해 필요하다. ‘불완전 내시경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84.4%1차보다 8.1%포인트 높아졌다. 심평원은 내시경 절제술 후 절제면에 암세포가 존재하는 경우 추가로 위절제술을 권고하고 있다.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 항암화학요법 실시율85.4%1차보다 1.4%포인트 높아졌고 위절제술을 받고 입원 기간 또는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환자 비율0.66%1차보다 0.22%포인트 낮아졌다.

 

위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다. 위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암 병기는 1~4기로 분류되며 이번 평가 대상이 된 수술 환자의 75.7%1기에서 발견됐다. 2, 3, 4기 발견 비율은 각각 9.8%, 11.5%, 3.0%였다. 심평원은 내시경 진단 수준 향상과 건강검진의 확대로 조기 발견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위암 환자는 남성(68.7%)이 여성(31.3%)보다 2배 이상 많았고 5070(78.8%)에서 주로 발생했다. 남성은 60(32.7%), 여성은 70(28.1%) 환자가 가장 많았다.

 

=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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