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2월부터 11월까지 ‘2025년 전통시장 시니어 지원단’을 본격 운영한다.
전통시장 시니어 지원단은 지난해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 사업으로, 3개 시니어클럽 소속 42명의 노인인력이 전통시장의 화재예방 및 안전점검을 수행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 292명 규모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통시장 시니어 지원단의 적극적인 예방 활동 덕분에 대구지역 전통시장의 화재 피해액이 전년 대비 39.4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올해 대구지역 전통시장 시니어 지원단은 만60세 이상 노인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대비 활동범위를 더욱 확대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철시 전 안전 순찰까지 담당하며 ‘전통시장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전통시장 내 화재 안전 점검, 철시(폐장) 전 안전 순찰, 화재 예방 홍보 및 계도활동 등이다.
전통시장 시니어 지원단이 전통시장 화재예방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2월 12~13일 양일간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전통시장 시니어 지원단은 노인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대구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이번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더욱 많은 전통시장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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