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한건복지재단은 2월 14일 충북도청에서 생산적 자원봉사활동인 ‘일하는 밥퍼’ 사업 지원을 위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각각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한건복지재단이 기업·농가·소상공인과 연계해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하는 밥퍼’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이루어졌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김경배 한건복지재단 이사장,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장현봉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건복지재단에서 전달한 성금은 농산물 전처리 작업 등 생산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김영환 지사는 “일하는 밥퍼 사업은 시니어 계층을 지역사회의 중요한 생산적 자원으로 인식하고,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지역 상생을 위한 뜻깊은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배 한건복지재단 이사장은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 예방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사업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충북 도정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기여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일하는 밥퍼’ 사업은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월 13일 기준, 충북 도내 64개 작업장에서 연인원 3만4,522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