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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초로기 치매환자 위한 ‘초록기억카페’ 개소

환자 자아존중감 높이고 치매 증상 악화 예방 기대

입력 2025년01월08일 17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초로기 치매환자를 위한 ‘초록기억카페’가 도봉구에 조성됐다.

 

서울 도봉구는 1월 7일 도봉구치매안심센터 4층에 ‘초록기억카페’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초록기억카페는 초로기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초로기 치매환자들은 카페 운영에 대한 이론, 실습교육을 받고 실제 음료 제조, 손님 접대 등에 참여한다. 음료 제조 시에는 앞서 환자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사용한다.

 

구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환자 스스로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치매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곳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이 환자들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자극해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카페 운영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다. 카페 근무는 앞서 선정된 초로기 치매환자 8명이 맡는다. 환자 한 명당 하루 이상 일할 수 있도록 오전 근무와 오후 근무에 환자 1~2명씩 투입된다.

 

카페 이용은 ‘코인’으로 가능하다. 코인은 센터에서 검진을 받거나, 치매예방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에게 부여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초로기 치매는 65세 이전에 치매가 발병한 것으로, 노년기 치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망이 부족하다”면서, “이곳 도봉구 초록기억카페는 초로기 치매에 대한 지역 내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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