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일 올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내년 2월 28일까지 도내 2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랭질환 환자가 발생하면 각 의료기관의 한랭환자의 정보가 시군 보건소를 통해 충북도와 공유되고, 충북도는 모아진 정보를 통해 시군별 한랭질환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한파로 인한 도민의 건강 영향 등을 감시하는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된 충북 도내 한랭 질환자 수는 총 69명이고 사망자는 7명이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며 사전에 예방법과 조치방법을 숙지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는 한파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온을 철저히 해야하며,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무리한 신체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하기 등 건강수칙을 지키고 실내 적정온도(18~20℃)를 유지하도록 한다.
도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고 적정한 수분 섭취 등 일반 건강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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