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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치아교정 환자 증가

‘평균 기대수명’ 늘어나면서 심미치료 관심 증폭

입력 2014년07월14일 21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평균 기대수명이 높아지고 중년층의 심미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50~60대 교정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들어 교정 브라켓을 낀 50대 이상의 환자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가운데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가진 중년층의 심미에 대한 관심 증가가 이러한 신풍속도를 낳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치과교정학회에 따르면, 4~5년 전부터 50~60대 교정 환자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직키스치과의 정유미 대표원장에 따르면, "치과를 찾는 전체 교정 환자의 약 10% 이상이 40대 이상 환자다최근 몇 년 사이 교정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는 50~60대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매직키스치과  

이러한 중년층 교정치료 환자의 증가 추세는 심미에 대한 관심 증가와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013년 국내 소비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안티에이징 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피부과나 성형시술, 치아미백과 교정 등 미용목적의 의료비 지출액을 보면, 20대가 761,000원 가량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지출했으며 그 다음이 50대 이상(572,000)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1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기대 수명은 81.44세로 나타났다.

 

특히 50~60대가 교정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는 이유는 평생 안고 살던 콤플렉스 해결이 많다는 의견도 나왔다. 젊어서는 경제적 능력이 허락하지 않아 돌출입 등의 콤플렉스를 참고 살았던 분들이 자식들을 다 키워놓고 경제적 안정을 찾은 뒤 이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도 했다.

 

이러한 중년층 환자의 경우 교정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와 치료 협조도가 젊은 층보다 높은 특징이 있지만, 주의해야할 사항도 있다.

 

이러한 중년층 교정환자들은 나이가 있는 만큼 잇몸이나 치조골이 젊은 환자에 비해 약해, 더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교정치료 하는 과정에서 치조골 손실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하자.

 

나이가 들면 잇몸이 약해지기 때문에 교정치료 중 자칫 잘못하면 치아를 잃을 수 있다. 물론, 건강한 잇몸과 치조골을 가지고 있는 경우엔 확률이 낮지만, 대체적으로 치아를 움직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치조골의 변화는 젊은 연령에서보다는 더 크다. 따라서 중장년층의 경우 치주치료를 비롯해 구강 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해 진다. 따라서 교정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치아교정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을 한 후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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