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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공공임대주택 평면 개발

면적 및 수납공간 확대 등 입주민 의견 반영해 새로운 평면체계 마련

입력 2022년06월02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부터 통합공공임대주택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공급을 위해 중형평형을 포함한 통합공공임대주택세대 평면 21개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형주택의 경우, 1~2인가구의 개성있는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기 위해 평면을 다양화하고, 3~4인가구의 주거면적기준을 60~85㎡의 중형주택으로 확대하는 등 공공임대주택의 새로운 평면체계를 마련했다.


 

먼저, 평면개발을 위해 LH는 입주자거주후평가(POE)를 실시하고 공가율을 분석하는 등 입주민 수요를 파악했다. 2018년~2019년에 입주한 공공임대·분양주택 48개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POE를 실시한 결과, 입주민은 ‘좁은 면적’, ‘수납 부족’을 개선사항으로 꼽았으며 욕실 등 위생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방과 발코니에 대한 중요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LH는 이를 활용해 적정주거계획 기준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임대주택평면체계를 마련했다. 공가율 등 초소형주택에 대한 비선호도를 반영해 1인가구 최소주거면적을 21㎡ 이상으로 정했다. 또한, 1~2인가구의 개성있는 라이프스타일과 부부 이외에 한부모가정, 형제·자매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진 가구에 맞춰 평면을 더욱 다양화 했다. 아울러, 3~4인가구가 생활하기 쾌적하도록 전용면적을 기존 60㎡이하에서 84㎡이하의 중형평형으로 확대하는 등 가구별 거주면적을 넓혔다.

 

 

거주면적 확대 이외에 침실, 욕실 등 단위공간의 질도 높였다. 가족침대, 건조기 등 새로운 가구·가전배치가 가능한 적정면적을 정하고 침실, 욕실, 다용도실의 크기 및 거실벽체, 주방가구의 길이를 확대했다. 수납공간도 늘렸다. POE 결과에서 불편하다고 지적된 ‘수납부족’ 문제를해소하기 위해 전평형에서 현관창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확대·적용했다.

 

LH는 △공간본래의 기능에 집중한 ‘뉴노멀하우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특화공간이 있는 ‘딥하우스’ △오픈형 LDK 구조, 효율적인 동선계획을 적용한 ‘이노베이션하우스’ 등 새롭게 마련된 평면체계에 적용할 주요 컨셉 3가지를 선정했다.

 

뉴노멀하우스는 가구원수별 적정단위 공간면적을 확보해 공간 본래의 기능에 집중하도록 계획됐다. 침실이 온전한 수면·여가공간이 될 수 있도록 1인가구, 영유아자녀가 있는 3인이상가구 등 구성원수별 확대된 침실면적기준을 적용해 공간을 더욱 넓혔다. 또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실내공간이 되도록 외부활동 후 바로 손을 씻고 의류 등 용품을 정리할 수 있도록 현관과 가까운 욕실에 건식세면대를 설치하고, 다용도실로 동선이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딥하우스는 가구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방과 거실사이에 다목적공간을 마련해 주방과 함께 넓은 다이닝공간으로 쓰거나 거실을 확장해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특히, 집밖을 나가지 않아도 외부공간을 느낄 수 있는 깊이 있는 발코니가 특징이다. 발코니를 활용해 홈카페 등을 만드는 입주민의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반영해 깊이 2m의 발코니를 적용해 풍부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노베이션하우스는 오픈형 LDK 구조와 효율적 동선계획이 적용됐다. 주방, 식당, 거실을 배치한 오픈형 LDK 구조가 적용돼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시간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손님초대 등 모임공간으로 활용하기 편하다. 또한, 건식세면대가 설치된 파우더룸, 드레스룸을 연결한 클린존, 현관-주방-다용도실 이이어지는 퀵존으로 주거생활이 더욱 편리해졌다.

 

LH는 이번 평면개발을 통해 공간의 질적향상을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고, 입주자들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H는 지난해 1월에 남양주별내, 과천지식정보타운내 통합공공임대주택 1,181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했으며 오는 6월말 당첨자발표, 7월 중에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내년까지 통합공공임대주택 5만9,000호에 대한 사업승인, 1만6,000호에 대한 착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형평형 도입·확대 등 주택품질혁신과 함께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눈높이에 맞는 임대주택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철흥 LH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늘어난 1~2인가구의 다양한 개성을 포용하는 더 나은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3~4인가구가 선호하는 중형평형 임대주택공급을 점차 확대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임대주택공급을 통해 국민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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