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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만 있는 ‘경로당행복도우미’, 어르신 행복전도사 역할 톡톡

우수 기관등 표창, 모범사례 발표, 어르신과 함께 만든 작품전시

입력 2021년12월16일 00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북도는 15일 도청 동락관에서 2021년 경로당 행복도우미 우수기관 및 개인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부대행사로 어르신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미화 사회소통실장,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장 및 시군지회장, 이욱열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수행기관, 경로당행복도우미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을 추진하면서 효율적 사업 수행으로 우수 성과를 낸 수행기관 5곳과 개인 9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부대행사인 어르신 작품전시회는 어르신과 행복도우미와 함께 만든 천연염색 작품, 한지공예, 고무신 공예 등 각종 공예작품과 캘리그라피 감성액자, 어르신이 직접 지은 시집 등 어르신의 노력이 깃든 다양한 작품 전시와 함께 유튜브 홍보 영상물을 상영했다.

 

또 우수 수행기관에 대한노인회 경산시지회가 대상, 봉화군 노인복지관이 최우수,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유튜브 홍보 부문에는 예천군이 최우수, 문경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개인 수상에 ▷사업운영 부문에 경북행복재단 장정민 외 2명 ▷복지코디네이터 부문에 경산시지회 최현주 외 2명 ▷프로그램코디네이터 부문에 문경시지회 임수진외 1명 ▷경로당코디네이터 부문에 포항시지회 김희경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경산시지회는 체계적인 사업관리시스템 구축과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162명 발굴․지원, 장마철 어르신 가정 안전점검, 방임 어르신 주거환경개선 등 어르신 복지증진에 기여했다. 또 지역공동체 행복농장을 운영해 어르신 여가활동과 소득증대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천군은 행복도우미 사업 홍보를 위해 어르신과 함께 밑반찬 배달사업 홍보영상물을 제작하는 등 1년 동안 228개의 영상물을 제작해 유튜브에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 상황에서 특히 중요시 되었던 복지코디네이터 역할에서 경산시 최현주 행복도우미는 대인기피증 어르신을 지속해서 상담․관리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르신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외에 어르신 문패 만들기, 도배서비스, 20년 더 젊게 살기 프로젝트 추진, 추가예방접종 신청 대행 등 다양한 활동사례가 나왔다.

 

경로당행복도우미 사업은 지난 2019년 10월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 3돌을 맞았다. 사업초기 경로당을 방문할 때 “행복도우미가 뭐꼬?” 하시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우리 선생님 오셨네”하시며, 두 팔 벌려 반기는 사업이 됐다.

 

현재 500명의 행복도우미가 1일 3~4개의 경로당을 방문해 소규모 여가프로그램 제공과 경로당 시설 및 안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이 심해진 어르신들을 일대일 방문 상담으로 마음을 위로하고, 추가 예방접종 대행, 공동모금회 밑반찬 배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경북은 전국에서 노인인구가 2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전체 인구(262만7,468명)의 22.6%인 59만4,476명이 노인인구로, 그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어르신의 행복이 곧 도민의 행복이라는 마음으로 초고령화 시대에 부합하는 경북형 어르신복지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초 지역 주요 대학 교수가 참여하는 경북 100세 행복플랜 추진단을 구성하고 어르신 복지 5대 분야인 일자리, 여가, 인권보호, 케어·요양, 장례문화에 대한 위원회를 개최해 다양한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내년에는 경로당을 어르신 복지의 거점으로 삼고, 어르신이 체감하는 복지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500명의 경로당행복도우미를 550명으로 증원해 좀 더 많은 어르신이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경북형 행복경로당 시범운영을 추진해 23개 시군별 거점경로당을 지정하고, 지역 경로당에 밑반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깔끄미 사업단 운영’을 통해 도내 8165개 경로당에 8,500명의 환경정비를 위한 깔끄미를 배치해 경로당을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재가복지 통합 콜센터(1533-3535)’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해 요양등급 원스톱 서비스, 재가복지 통합 상담으로 어르신 복지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 올릴 방침이다.

 

최미화 경북도 사회소통실장은 “오늘 수상한 기관과 행복도우미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르신이 정든 곳에서 정든 이들과 함께 이웃의 정을 나누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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