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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어촌 정착, 전남 귀어학교에서 배운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어촌 밀착형 교육…어촌 지도자 권역별 간담회도

입력 2021년10월05일 15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어촌 밀착형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해 성공적 귀어를 돕기 위해 오는 11월 5일까지 강진에 있는 귀어학교에서 5기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귀어 희망자 20명을 대상으로 5주간 이뤄진다. 3주간 수산생물 양식기술 등 이론교육과 2주간 어촌생활 밀착형 현장 견학 및 실습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감염예방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를 우선 선발하는 등 교육생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 입소 전 PCR 진단검사 및 자체 방역 점검표를 통해 교육 중 방역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전남 귀어학교는 2018년 해양수산부 공모로 선정, 전국 세 번째로 지정받은 교육장이다. 지난해 6월 온라인 개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기에 걸쳐 5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해 수료생 36명 중 23명이 전남으로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1~4기 수료자 5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귀어학교 최종 수료 시 각종 수산 보조사업 신청·선정 평가에 우수 점수 혜택이 주어진다. 초기 어업 기반 조성을 원하는 귀어귀촌(창업) 예정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박준택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귀어학교는 귀어를 바라는 분들에게 인생학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소정의 교육과정을 통해 귀어 준비 및 적응 시간을 충분히 보내 전남지역 어촌정착의 시행착오를 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목포·무안·신안·함평·영광·진도 어촌지도자 대표 등 20명이 참석한 ‘서부지부 어촌지도자 간담회’를 지난달 29일 열어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수산업 환경 변화에 맞는 주요 시책을 소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어업인 지원 융자금 상환기간 연장(거치기간 포함) ▲대출 시 어업인의 불리한 규정 완화(담보 규정) ▲어업인 교육과정 확대(귀어교육 참가 기회) ▲ 어촌계 공동 어구 저장창고 설립 ▲어업인 상담소 확대 운영(기술보급 기능) 등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앞으로 남부와 동부권에서 권역별 간담회를 할 예정이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애로사항은 해양수산부, 전남도, 수협중앙회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사업 반영 및 규제 개선 등 어업인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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