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65세 이상 노인의 정신건강 증진과 우울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2021년 노인자살예방사업 ‘내안愛(내가 안아주고 사랑할게)’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고립 등 심리적 피로감과 우울 증상이 확산되면서 전국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이 전년 대비 1.3명 증가했다.
이에 함평군은 최근 정신건강증진센터 데이터를 토대로 관내 7개 대상 마을을 선정,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살 및 코로나19 관련 설문, 노인우울 선별검사, 삶의 만족도 등을 파악하는 사전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군은 사전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발굴된 고위험군에 대한 사례관리와 1:1 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노화에 대한 인식 ▲우울과 수면 ▲우울과 통증 ▲우울과 규칙적 생활 ▲행복한 노년 등을 주제로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정명희 보건소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집중적인 홍보 및 다양한 사업수행을 통해 노인자살예방에 최선을 다해 군민의 정신건강이 향상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평군보건소에서는 자살예방 및 자살 고위험군 발굴관리를 위해 유관 기관과 협약, 65세 이상 노인의 우울증 선별검사, 찾아가는 정신건강사업 자문의 심리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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