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시에서 제안한 ‘지능형 민원처리서비스’ 사업이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능형 민원처리서비스는 고령자·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이 민원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복지관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를 통해 민원안내, 민원신청 및 처리결과 확인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을 신청할 때 키오스크가 사용자의 신분증 또는 생체정보를 인식해 신청서식의 작성항목 대부분을 자동으로 입력해 주고, 수어, 음성, 화면터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키오스크를 조작할 수 있게 함으로써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와 장애인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행정복지센터와 고령자·장애인의 이용이 많은 주요 복지시설에 설치해 기초연금·노인일자리 신청, 장애인등록증 재발급 등 7종의 민원처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시·청각장애인 맞춤형 민원안내시스템을 구축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는 한층 더 진일보한 서비스를 통해 모든 시민이 정보격차 없이 행복한 지능형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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