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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1인 취약가구 상시 돌봄체계 구축

장시간 휴대폰 사용 없을 때 구호자에게 자동 연락

입력 2021년04월29일 22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인가구 급증으로 고독사 문제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시 행정데이터상 나타난 사망자 관련 자료 중 ‘고립사 확실’ 건수가 52건에 달했다.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서울 용산구가 ‘용산 똑똑 살피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제작·배포했다. 홀몸 어르신, 1인 장애인 가구 등에 대한 상시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앱에서 친인척, 친구, 관할 사회복지사 등 구호자(보호자) 번호를 등록, 일정시간(24~72시간) 휴대폰 사용이 없으면 구호자에게 이를 알리는 문자가 간다. 구호자 번호를 여러 개 등록할 수도 있다.

 

문자 내용은 보낸 이의 이름과 주소, 평소 앓고 있던 지병, “00시간 동안 휴대폰 미사용” 문구 등이다. 구호자가 한눈에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는다. 구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고위험군 300명에게는 관할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가 직접 앱 설치를 안내한다.

 

 

구는 지난해 경남 합천군으로부터 ‘경남 안심서비스’ 앱 소스를 무상으로 받았다. 이후 구 실정에 맞게 코드를 수정, 앱 시범운영(오류수정, 보안성 검토)을 해 왔으며 이달 정식버전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했다. 구는 똑똑 살피미 앱 외에도 유선 안부확인, 방문 모니터링, 우리동네 돌봄단 운영,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플러그 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1인 취약가구 안전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간단한 앱 설치와 정보 입력만으로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며 “구민 안전을 위해 1,300여 공직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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