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구글과 애플, 스마트 홈 시장서 정면 충돌

구글, 1월초에 네스트 인수

입력 2014년02월05일 05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13일 구글이 인터넷 연동 가정용 스마트 감지기기를 제조하는 네스트를 무려 32억 달러(3조 원)를 지불하고 사 화제가 되었다. 네스트는 애플에서 아이팟을 설계한 토니 파델이 세운 회사로, 2011년 실내 온도 조절기를 출시해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이번에는 연기 탐지기를 내놓았다.

 

네스트의 제품은 단순히 온도 조절 및 연기를 탐지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하며, 인터넷을 통해 연동된 다른 기기에도 실내의 상황을 보고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 홈을 구연하려는 구글의 노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애플 출신이 대다수인 네스트를 통해 구글이 소비자가전시장에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의 CEO인 래리 페이지는 네스트의 제품을 통해 집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화재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네스트는 당분간 독립적인 조직과 브랜드로 유지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115,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장치의 작동을 제어할 수 있는 홈 자동화 기술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같은 홈 자동화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오펜싱(Geo-Fencing)’이라는 기술에 대해서도 밝혔는데, 이 기술은 특정지역의 위치정보를 기초로 반경을 설정하는 기술로 사용자가 특정 위치에 도착하거나 벗어나는 것을 기기가 알아챌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 및 스마트 홈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궈지는 가운데 애플은 이러한 기술을 출시 준비 중인 스마트 시계 iwatch에 접목시켜 집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인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