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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대학 어르신, 유튜버 변신 전국에서 ‘인기몰이’

기존 5회로 예정되어있던 시리즈를 더 확대 편성

입력 2020년09월28일 12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논산시의 한글대학 어르신들이 ‘유튜버’로 변신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한글대학 한마음 글마실 기자단’을 위촉, 한글대학에서 배운 것을 활용해 직접 유튜버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총 5편의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한글대학 어르신과 한글대학의 이야기는 물론 돈암서원, 선샤인랜드 등 지역의 관광명소를 직접 취재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어르신들의 꾸밈없는 언변과 특유의 솔직함이 어우러져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시리즈로 제작된 영상은 총 조회 수 2,000이 넘었고,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주목받은 것에 이어 KBS ‘다정다감’, ‘거북이 늬우스’ 등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인기에 힘입어 기존 5회로 예정되어있던 시리즈를 더 확대 편성하고, 할매기자단 어르신들이 더욱 재미있게 유튜브를 제작할 수 있도록 힘껏 돕는다는 계획이다.

 

유튜버로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유튜버 활동을 하면 할수록 우리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즐거워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뿌듯하고, 신이 난다”며 “좋은 기회를 통해 한글대학 친구들과 재미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한글대학 어르신들이 단순한 한글공부에서 그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며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어르신들이 밝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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