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는 그동안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인지장애(치매) 약에 대해 알아본다.
1. 인지장애(치매) 약이 있나?
현재까지 총 4가지가 공식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 인지장애는 경증-중등도-중증으로 진행되며 여기에선 알기 쉽게 초기, 중기, 말기로 표시했다.
2. 인지장애(치매) 약은 예방약으로 먹어도 되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치매 약은 적정량을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건강한 인지를 갖고 계신 분들은 전혀 효과를 볼 수 없다. 약은 치매판정을 받은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구매할 수 있다.
3. 약의 부작용은 없나?
약에 대한 부작용 있다. 4가지 약물 모두 토하거나 어지러움, 발작 등이 있을 수 있다. 만약 약물 복용 처방을 받아 복용 중 부작용이 일어난 분들은 무작정 약물을 끊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약으로 바꾸면 된다. 부작용은 대부분 한 달 이내 몸이 적응하게 되면 사라지게 된다. 참고로 엑셀론패치(몸에 부치는 치매약-24시간 동안 피부로 흡수)가 가장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작용으로 인해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인지가 약물 복용 전 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 일부 치매를 연구하는 분들은 부작용이 있더라도 약복용을 권장하기도 한다.
4. 약물만 복용하면 되나?
안 된다. 뇌는 계속 자극을 받아야 그 기능을 유지하므로 인지기능 훈련을 함께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인지기능훈련으로 정상인지기능으로 회복되기도 한다.
5. 치매가 진행하더라도 같은 약을 복용하나?
약은 4가지 종류만 허가를 받아 처방할 수 있다. 치매 초기부터 약을 최대 용량으로 처방하는게 아니므로 어르신의 치매 진행 정도에 따라 용량을 높여 처방해준다. 갑자기 어르신의 인지기능이 나빠질 경우엔 병원에 내원해 처방을 다시 받는 게 좋다. 그리고 약을 복용할 때 반드시 24시간 주기를 지켜야 한다. 저녁 9시에 복용했으면 다음 날도 저녁 9시에 복용해야 하며 아침, 저녁 2번 복용할 때도 아침복용시간, 저녁복용시간을 지켜야 한다.
※ 하루 10∼15분 인지기능을 위해 투자하세요.
※ 아래 도형을 보고 도형에 맞는 음절을 빈칸에 넣어 문장을 완성하세요.
다음 회에는 인지를 자극하는 음식과 손 운동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자료제공: 사회복지법인 ‘하늘의 문’ 소속 ‘상지재가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법인 ‘하늘의 문’은 아동, 어르신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의 정신에 입각해 지난 2011년 설립된 단체로 매달 어르신과 아이들에게 주거, 의료,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법인 소속인 상지재가장기요양기관은 비영리 기관으로 잉여자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